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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쟁이 장미
한낮의 불볕더위에도 아침저녁은 아직 선선합니다.
이른 아침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뒤뜰로 나가니 꽃동산에 빼앗긴 주인님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듯 꼬맹이 장미가 살포시 피었습니다.
ㅎㅎ 때로는 질투가 힘입니다.
질투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성실하심처럼...

* 새끼 꽃기린
작년 가을 너무 일찍 가지 분갈이를 해서 성장이 멈춘듯했던 꽃기린이 살아납니다.
생명은 정말 신비합니다.

* 늦둥이 금잔화
뒤늦은 금잔화 싹이 다육이 화분에서 올라옵니다.
뒤뜰로 옮길까... 하다가 같이 더불어 살아보라고 나두기로 합니다.
미국땅에 섞여사는 우리의 모습 같아서...

니가 왜 거기서 나오세요?

* 지는 오키드
실내 식물에 물을 주다 보니 오키드 화분 하나에 변고 생겼습니다.
그동안의 오키드꽃은 한 개씩 순서대로 져 왔는데,
이 화분은 꽃들이 한꺼번에 몽땅 집단으로 지려고 합니다.
왜?
너보다 먼저 핀 오키드꽃들은 여전히 생생한데?
네게는 무슨 일이?
정말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우리는 정말 한 치 앞을 모릅니다.
오직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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