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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의 생일 식사 후 나와 사돈어르신 빠진 세 여자와 한 남자 아니 이안이까지 두 남자가 쇼핑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한가한 오후를 즐기는데 벨이 울립니다.
동네 온누리 교회 교인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추수감사 선물과 함께 전도를 합니다.
나는 이곳에 잠시 방문 중이고 집주인인 아들네가 오면 전해주겠다며 받긴 했는데 선물이 고급집니다.
티백과 캔들, 그리고 정성 담긴 카드도...

쌀쌀한 날씨에 복음 들고 다니는 그들의 발걸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쁜 티 한 잔 마셨습니다.

산책 삼아 동네 한 바퀴를 돌다 보니 집집마다 월동준비 모드입니다.
트럼펫 꽃을 흐드러지게 피던 화분은 추위를 견딜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마치 내가 은퇴 후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준비하듯...

시대가 바뀌고 세월은 흘러도 복음 들고 산(집)을 넘는 자들의 발걸음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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