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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 학생들은 긴 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젠 한낮의 더위도 그리 뜨겁지 않습니다.
오늘처럼 햇살이 구름 뒤에 숨어있는 날은 더더욱~





오늘 설교 때 어머니의 일생을 담은 사진이 예화로 쓰여서 되새겨봅니다.

어머니는 내가 아주 약할 때 나를 안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조금 자라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여전히 나를 업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사춘기를 맞아 내 멋대로 반항을 할 때도 여전히 나를 짊어지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할 때도 여전히 나를 짊어지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께서 나의 약함을 짊어지고 계시느라 당신이 약해지시는 걸 몰랐습니다.
이제 다 커서 '아~나는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나는 정신없이 나를 챙기면서 나를 폼 잡고 있는 일에 신경을 쓰다가,
뒤를 돌아보니 어머니는 너무 오랫동안 나를 짊어지고 부담하고 계시느라 늙고 기력이 다해 쓰러지셨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든 약한 것을 끝까지 인내하며 짊어져 주시는 우리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흔히 자녀를 키워봐야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형편없는 나를 짊어지고 오시느라 쓰러지신 나의 주님 고맙습니다.
인생의 가을쯤 들어서는 내가 자꾸 예수님의 자리에서 감정이입을 하려 합니다.
여전히 나는 철부지 아들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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