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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e 편한 세상(감사 230)

매일 감사 2022. 8. 7. 02:19

한국 아파트 브랜드 이름 이기도 한 'e 편한 세상'이 제목이 된 이유 있는 날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 세상이 모두 'e 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6년 전 오늘 울 시어머니께서 소천하신 날입니다.
코로나 이전엔 한국의 형제들 가족만 공원묘지를 방문하고 우린 사진으로만 보고를 받았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줌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선상에서 함께 어머님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일산, 세종시에서,
미국에서도 뉴욕, 시카고,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각자의 처소에서 각자의 시간에 맞춰 행복하게 만났습니다.
어머니가 계셨기에 우리 모두가 있음을 감사하면서...

몇몇 가족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했지만...

이제 젊은이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점점 'e 편한 세상'입니다.
막내 서방님의 막내 딸이 언니와 두 명의 사촌 오빠를 추월해서 10월 1일에 결혼을 합니다.
털털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덕분에 모든 것이 간단하다며 'e 편한 세상' 을 예찬합니다.
SNS 용 청첩장을 꼰대용(?)과 친구용 두 가지로 만들었다며 보여주자,
나를 포함한 꼰대(?)들이 이구동성으로 친구용이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ㅋㅋ
결혼식도 기존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난 뭔가 기발한 걸 꾸미고(?) 있는 듯해 은근 기대가 됩니다.
젊은이들의 변화에 라떼(?)나 꼰대(?) 짓은 하지 말아야 할 텐데...

여조카의 키가 190이어서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산뜻한 청첩장이 참 맘에 듭니다 ㅋㅋ

오래전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신부가 될 조카가 돌잔치(8월 3일)를 했었다고 해서 세월의 흐름을 실감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더 많이 늙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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