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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식사 자리의 선물로 빵 대신 깻잎찜을 만들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아니 솔직히 깻잎이 넘쳐나서입니다.
지인들의 텃밭에서 깻잎은 특별하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권사님들의 텃밭에서, 심지어 옆집 아짐의 화분에서도...
올해 철을 놓쳐 심지 못했던 깻잎과 텃밭 채소들을 심은 것보다 더 잘 먹는 중입니다.
옆집에서 너무 잘 자라 주체하기가 힘드니 제발 따가라기에 잔뜩 따다가 깻잎찜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옆집을 포함해 이 집 저 집 나눠주기로 합니다.
옆집이나 우리 집 둘 다 빈둥지(empty nest) 모드이기에 음식 소비가 크지 않습니다.
'빈 둥지'라 함은 아이들이 모두 떠나 빈 새 집을 의미합니다.
나누면 슬픔은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은 배가 된다니 실천하며 사는 중입니다.
함께 만나 나누는 식사와 대화 속에 위로와 치유가 있듯이,
이렇게 나누는 깻잎찜으로 입의 즐거움도 한몫을 합니다.
(깻잎찜 재료)
깻잎 50장, 양파 1/2개, 잔멸치 한 줌, 청양고추 원하는 만큼
양념장: 고춧가루 1, 들기름 2, 간장 1, 국간장 1, 다시물 4, 물엿 1/2, 다진 파 2 큰술
깻잎을 여러 장-> 양파-> 멸치-> 양념장을 위에 얹어 약불에 15분
(인터넷에서 퍼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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