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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은퇴(감사 225)

매일 감사 2022. 8. 4. 07:02

근처에 은퇴하신, 잘 알고 지내는, 두 목사님 가정을 식당에서 대접할까... 하다가,
편하게 긴 시간(그래서 5시간을) 대화하려고 집으로 모셨습니다.
한 분은 엊그제 7월 말 은퇴 연금을 100% 탈 수 있는 67세에 은퇴를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대하는 결심도 들려주십니다.
일단은 한국에 가서 이중국적을 회복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지난 33년을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성도 한 분 한 분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살고 있는 집 동네의 작은 교회를 선택해 일반 성도로서 그 자리를 지키시겠답니다.
기회가 되면 그동안 선교지로 섬기던 치앙마이에서 봉사도 하시겠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분은 우리와 동갑인데 이미 3년 전 은퇴를 했고,
65세에 메디케어(무료 의료 혜택)가 주어질 때까지는 이곳에서 그동안 다니지 못했던 곳을 탐방 중이랍니다.
흔히 말하는 여기저기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중인데...
놀아보니 그게 뭐 특별한 게 없다며 은퇴를 생각하는 우리에게 태클을 겁니다 ㅋㅋ
두 분의 지난 사역과 목회 철학들을 들고 배우면서 새로운 다짐도 해봅니다.
음식은 다른 곳에서는 맛 볼 기회가 없는 오징어 물회와 호박 부침을 했습니다.
그래야 음식 맛을 비교할 수 없을 테니까~
좀 이른 5시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추느라 허겁지겁~

시댁 오키드(14송이)가 지기 시작했는데 때맞춰 새 오키드가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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