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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여 년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로 이어진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났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손길로 인도 된 '헤쳐 모여'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하나님의 그림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우리의 만남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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