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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산책길에서 봤던 가엽게 언 오리를 마음에서 내려놓으려고 아침 일과를 급히 마치고 호숫가로 향했습니다.
어제 본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걸 확인하고 슬펐지만 마음에서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나온 김에 조금 더 걷다 보니 어제 스쳐 지나간 또 다른 호수에도 또 다른 오리 한 마리가 언 채 앉아 있습니다.
오리들이 갑자기 내려간 온도에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해서였나 봅니다.
혹 떼려 갔다가 혹을 하나 더 붙이고 돌아왔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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