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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며칠 한낮에 밖에 나가는 걸 자제해야 할 만큼 덥습니다.
한동안 시원한 봄 날씨여서 편안했는데 3일째 산책도 못했고 그래서 거위들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점심때 식품점에서 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는 집사님께서 콩국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콩국수는 더운 여름날 식탁에 안성마춤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께 답례로 드리려고 ‘킹 아터 베이킹’ 레시피를 따라 특별한 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https://www.kingarthurbaking.com/recipes/cinnamon-star-bread-recipe

Cinnamon Star Bread

A classic cinnamon bun turned into a show-stopping star bread for the holiday breakfast table.

www.kingarthurbaking.com

시나몬빵이긴 하지만 별 빵이라는 별명이 붙은 빵입니다.
오리지널에 한참 못 미치지만 첫 시도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반죽은 평소에 내가 하던 나만의 반죽(발효종) 비율로 했고 첨가되는 감자 밀가루가 없어서 대신 감자 전분을 조금 넣었습니다.

반죽해서 1차발효후 2덩어리로 나누어 잠깐 쉰 후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줍니다.
밀어놓은 반죽에 계란 1개+흑설탕 1/4 컵+시나몬 가루 1큰술(+레시피엔 없는 호두를 잘게 부셔서 잔뜩 넣음)로 준비한 속재료를 살살 올려줍니다. 많이 질게 된 이유는 계란 비율에서 에러가 생긴듯합니다. 이번에 사온 계란이 아미쉬표 점보 계란(거의 두개 분량)이어서…
같은 싸이즈로 밀어 뚜껑덮듯 올려줍니다.
중심을 맞추느라 급조해서 약뚜껑을 올려 놓고 날카로운 스크랩퍼로 16개 날개를 만듭니다.
날개를 트위스트하니 모양이 나옵니다. 그런데 별이라 보다 눈꽃송이 같습니다.
토스터 오븐용 사각틀이 없어서 둥근틀에 넣었더니 모두 붙어 버려서 그나마 별이 아닌 달이 되었습니다.
예쁨을 포기한듯 파우더 슈거를 뿌려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수고와 사랑의 시즌을 곁들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원 레시피는 4장의 레이어로 한 개를 만들었지만 난 두장으로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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