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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직장생활을 하는 가까이 사는 손자와 손녀를 돌봐주는 집사님이 계십니다.
판데믹 이후 딸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4살, 1살 두 아이를 데리고 일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래는 9-5 딸네로 출근을 하는데 오늘은 오전에 썸머캠프가 있어서 오후 2시에 오라고 했답니다.
부지런한 집사님은 모처럼 시간이 나서 열무김치를 담그셨다며 전해주시려고 들르셨습니다.
마침 어제 먹다남은 샌드위치 속재료로 빵을 만들려고 반죽을 해놓은 상태라 맞춤형 빵을 구워봤습니다.
부모가 음식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기에 아무거나 줄 수 없지만 발효종 빵이니 시도해봅니다.
불러줘서 고맙다는 맞춤형 베비시팅과 입맛을 구걸하는 맞춤형 빵이지만 즐거움입니다.
할머니에게 아이들이 우주의 중심입니다.

반죽 재료:
빵밀가루 240그램
발효종 120그램
우유 150그램(전자랜지에 30초 데워 이스트 한 꼬집)
소금 1/2 작은술
설탕 20그램
버터 20그램

반죽 후->1차 발효(1시간)->가스 빼주고(옥수수 넣는 시점) 10분 휴지-> 모양 만들어 2차 발효(30분)->화씨 375도 20분

깨대신 치즈로 스마일을 만들어 봤는데 집사님 손주들이 좋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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