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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그래도 재킷을 벗으면 춥고 입으면 더운 이른 봄날에 센트럴파크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공원역 근처 건물은 ‘콜롬비아 서클’ 이름답게 모양 자체가 서클입니다.
공원 입구 동상 곁에 트럼프 호텔이 뻘쭘하니 서있습니다.


센트럴 파크는 짐을 끌고서라도 가고픈 곳인가 봅니다.

봄의 전령사 수선화가 몽실몽실 피어있습니다.


수선화처럼 산수유도 봄의 전령사입니다.


부지런한 크로커스가 겨울색에 보라색 옷을 입혀줍니다.

사람들이 많이 공원의 몰(The Mall) 길로 들어서니 꽃대신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납니다.



아직은 이른듯한 결혼 화보 촬영도 합니다.

함께 식사하는 말과 비둘기가 정겹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의 분수는 언제 솟아 오르려나...병자의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스트로베리 필드로 가는 길목에 노란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1985년에 조성된 존레넌의 스트로베리 필드는 121개국 나라에서 후원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당시 한국은 발전을 시작하는 상황이어선지 이곳에 없습니다.

지나가던 파크 레인저가 저 돌이 몇십 만 년 전 된 돌이라기에, 존레넌부부가 자주 앉았던 곳이라기에 나도 한 번 앉아 봤습니다.

이곳엔 언제든지 누군가 존레넌의 노래를 부릅니다.
오늘도 어김없었는데 끝자락에 지나가는 바람에...


성 같은 저 빌딩이 존레넌 부부가 살던 집이랍니다.
그 빌딩 밑으로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이른 저녁을 파넬라에서 아이유의 이름으로 먹었습니다.
식당 안에서 뉴욕의 트라이드 마크인 저 굴뚝을 바라보는 것도 정겹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34가 극장에서 ‘미키 17’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키 17 후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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