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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같은 날에 바람도 세고 비까지 내리는데 남편이 새끼 거위에게 가 보자고 합니다.
나도 궁금하긴 하지만...
짬뽕으로 뜨끈했던 몸임에도 찬바람에 코끝이 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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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의 사료를 남편은 14마리 새끼와 한마리 어미까지 15마리를 먹이고, 나는 4가족 부모와 10마리 새끼를 합해 18마리를 먹이는데 14마리 새끼거위들이 얼마나 잘 먹는지 먹이가 부족하다며 남편은 나에게 사료를 나눠달라고 합니다. 정말로 편애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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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일은 사료를 더 많이 가져와야 겠다고 싱글벙글입니다.
14마리 새끼 거위들이 만져도 개의치 않고 다가오는 것이 그리 좋은 모양입니다.
라일리의 재롱대신 거위에게서 거의 매일 대리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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