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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가 오늘 새벽 1시 41분에 편안하게 잠들었다고 그녀의 남편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마지막 한달 동안은 너무도 많이 아프고 힘들어 했습니다.
친구의 마지막 말인듯한 "보고싶다"는 말에,
어려운 6시간의 운전과 코비드19으로 방문이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보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러나 보고 싶은 건 마음이었고 사실 자신의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영상통화조차 거부했던 친구였습니다.
10일전 마지막 인사를 녹음으로 보내서 그녀의 남편에게 들려주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최근 일주일은 거의 무의식상태로 숨쉬기조차 힘들어 했다는 그녀의 남편의 말을 들으면서,
이제 더 이상 육신의 장막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제 더 이상 슬픔과 고통이 없는 하나님의 품에 안겨서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이 땅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친구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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