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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무섭게 내린 비가 뜨겁던 대지를 시원하게 해줍니다.
아침 일찍 커피 한잔을 들고 베란다로 나갑니다.
깨끗하게 샤워를 한 상추를 보니 나도 깨끗한 기분입니다.

교회 텃밭에서 데려온 모종이 비를 맞고 정착을 잘 합니다.

그런데 이건 뭡니까?
토마토 화분에 떡잎으로는 뭔지 알 수 없는 싹이 나와 주인 행세를 합니다.
호박? 수박? 참외? 오이? 사온 흙에 심은 거라 다른 아이들이 나올 일이 없는데...
하루 이틀 사이에 저리도 큰걸 보니 조금 더 지켜보다가 뒷마당으로 내려 보내야 겠습니다.
작은 화분의 세계에도 별일이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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