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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없고 나초 칩은 기름이 찝찝하긴 하지만 무염이라 들고 새끼거위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낙인까지는 아니어도 적군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두들 반갑게 다가 옵니다.
엄마 혼자 키우는 가여운 14마리는 모두 무사합니다.

거위 가족을 부르는 우리 목소리를 듣고 다가옵니다.
삼일만에 많이 컸습니다. 하긴 한달만에 어른이 된다고 하니 이제 곧 틴에이저가 될 기세입니다. 벌써 털갈이를 시작한것같습니다. 혼자서 14마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이웃 가족에게 서럽게 공격까지 받지만 저렇게까지 살아가는게 너무도 신기합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벤치로 옮겼는데 다 먹은 후 모두들 잠시 머뭇머뭇 거립니다.
그러더니 이내 모두 낮잠모드로 들어갑니다. 동물은 참 단순합니다. 배고프면 전쟁도 마다 않고 싸우다가 배부르면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 옵니다. 곁에 다른 이웃 가족들도 모두 낮잠 모드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친근해 진 것같아 여유있게 벤치에 앉아 바라보며 영상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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