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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1-11
고라 자손이 겪는 영적 우울함에 대해 쓴 시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5절a)
흐린 날이 계속되면 우리의 마음도 그들처럼 우울합니다.
그들은 예배의 부재때문에 우울했습니다.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2절b)
펜데믹으로 예배의 부재중에 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불신자들의 조롱함때문에 우울했습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3절a)
기독교 망신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도 같은 상황입니다.
그들은 왕년의 추억으로 인해 우울 했습니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4절)
왕년의 모습을 기억하며 지금의 신세를 한탄하는 우리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경험해야 하는 삶의 어려움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6절b)
우리가 현재 겪어야 하는 전쟁과 기근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 이와 같은 때에 내가 해야 할일이 있습니다.
1. 나 자신을 꼭 붙잡아야 합니다.
모든 문제는 내 안의 문제이니 외적인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나를 돌아 봐야 합니다.
2. 내가 할 일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너는 하나님게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절b)
구름으로 가리웠다고 태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3. 견고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십니다.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11절)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내가 해야 할일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굳은 믿음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잘 살아내는 것이 우리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는 길이기에 오늘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잡설,
어제 저녁 늦게 남편이 돌아온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일찍 잠들어 부엌 뒷정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커피를 만들면서 어제 남편이 먹다 남긴 김치찌게를 한 번 끓여놓고 올라온다는 것이 불을 끄지 않고 커피만 달랑 들고 올라왔습니다.
김치찌게 타는 냄새를 맡으면서 그 냄새가 우리집 부엌에서 올라오는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새벽에 어느집에서 이른 아침 식사를 한다고만 여기다가 아차 싶어 내려갔더니...
이제는 스토브를 키면 그 옆에서 지켜보다가 끄고 올라와야 한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ㅜㅜ
건망증으로 우울함 하나 더 추가하는 이 아침에,
말씀으로 다시한번 더 나를 정화합니다.
모든 문제는 내 안의 문제이니 외적인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나를 돌아봐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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