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제주 무 찌개

이번 주 ‘맛남의 광장’은 제주 무 밭을 촬영했습니다.
무가 잘 자라야 할 늦 가을에 3개월동안 가뭄이 들었는데 게다가 그 이후 혹한이 오고 폭설이 내려 무의 상품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올해는 원가보다 싼 가격으로 무를 시장에 내놓아야 하는 농부들의 어려움에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종원이 출연진에게 할머니표 무 짜글이 찌개를 끓여서 같이 먹습니다.
마침 우리집에도 전에 먹다 남은 제주 무가 있어서 따라했습니다.

식용유와 돼지고기대신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무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된장:고추장=3:1 넣어줍니다.

쌀뜨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이다 마지막에 파를 넣습니다.

심심하게 끓였더니 무 국같은 찌개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맛이 있다 없다 말이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