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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를 다 먹어서 코스코로 사러 가려다 산책길 동네 식품점에 들러 락토스 프리 우유와 그릭 요구르트로 홈 메이드 요구르트를 만들었습니다.
30여 년 전 한국에서 티베트 승려들이 버섯으로 요구르트를 만들어 만병통치용으로 먹었다는 그 요구르트가 유행하던 시절에,
나도 그 대열에 끼어서 한 동안 티베트 버섯으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 미국에서는 워낙 요구르트 종류가 많기도 했고 요즘과는 다른 바쁜 세월 속에 살았기에 생각지도 않았을 일입니다.
작년에 인스턴트 팟을 선물로 주신 분이 당신 것은 요구르트를 만들려고 3년 전에 구입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역사적인 순간을 인증숏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레시피용 우유(Fairlife-ultrafiltered 3.25 whold milk)가 아니 어선가 시간이 짧아선가 산 것 같지는 않았지만 요구르트로 먹기엔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것 다 먹으면 레시피용 우유로 조금 더 긴 시간에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5EfAM/btqZRsCKuGM/NnFGrH6DJoKJVBNQjkLK1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GS068/btqZOswXztZ/iAVNbhsdAJOklKIkLmAYX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EEjSA/btqZDO8TuA1/PvKCsiqbEjqzxPI8tRwm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hG5da/btqZOswXznz/rZOvvXKC7KjtTMnxs78IH0/img.jpg)
오늘 다시 레시피를 확인해 보니 처음에 시작할 때 빈 냄비에 끓는 물을 부어 소독을 하고 말린 후 우유와 종자 요구르트를 넣으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씻어놨던 것을 그냥 해서 묽은가... 싶어 다음엔 꼭 그렇게 해 봐야겠습니다.
유산균은 자기도 균이면서 까칠하게 다른 균은 싫어하나 봅니다.
냉장고에 넣고 먹으니 부드럽고 많이 걸쭉해집니다.
오래전 서유럽 여행 갔을 때 지중해식 뷔페에서 먹던 요구르트 맛과 비슷해 즐겁게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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