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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짧은 시간이어도 만남의 끝은 늘 아쉬움입니다.
게다가 나머지 짧은 시간에 그 아쉬움을 나누려니 이별이 길게 느껴집니다.

어제는 고전 16:17~18의 초대 교회의 경험을 나눈듯한 만남이었습니다.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40-50년 전 이곳에 정착하면서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던 이야기들을 모두 나누면서 웃음보따리를 실컷 내려놓았습니다.
공개하신 ㅇ 권사님의 집은 주변에서 보기 드문 큰 집이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숲길이 어서 이런 곳에 집이 있나... 싶을 만큼 안으로 깊이 들어선 후 나타난 성 같은 집입니다.
집 주변을 작은 수목원으로 꾸며놓은 집...
실내 구석구석 멋진 그림과 장식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던 집...
방들이 일반 집과는 아주 다른 그런 집...

거실에 30여 명이 모여도 비좁지 않은 그런 집...

그곳에서 그동안 팬데믹으로 모이지 못했던 만남을 우리 송별회를 구실 삼아 함께 모여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오랜만이지만 이런 날이 온 것을 감사하며...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던 음식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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