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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반가운 디트로이트 식구가 방문을 했습니다.
5년 전 시험관 아기가 쌍둥이로 장착이 되었는데 또 다른 아이가 또 쌍둥이가 되면서 삼둥이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유난히 몸이 약해서 어찌 감당하나... 많이 걱정했고,
마지막 산달엔 몸에 지탱이 안 될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여아 둘, 남아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 친정엄마와 외할머니까지 아기들을 봐주러 오셨어야 했고,
돌봐주시는 두 분이 한국으로 가야 하는 시기엔 아빠 빠진 온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며 몇 해를 그렇게 반복하며 지냈습니다.
우리가 떠나올 무렵은 2살이 조금 지날 즈음이었는데,
가운데 아들이 뇌수막염을 앓으면서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걸 보고 떠났습니다.
여전히 치료와 회복을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었고,
어제도 세인트 루이스 병원의 유명한 의사를 만나기 위해 지나가는 길목에 우리를 방문했습니다.
함께 할 때 애쓰며 기도했던 기억으로 이번 여정이 하림이네에게 복된 길이 되길 이 아침 소망합니다.



큰언니가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혈액암과 투병 중이신데,
최근 약물과 주사로 언니 몸에 맞는 치료를 찾기 위해서...
내겐 엄마 같은, 아니 일찍 돌아가신 엄마보다 더 엄마입니다.
평생을 결혼 전 가족과 결혼 후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울 착한 울 큰언니가 아프지 않게 치료 잘 받으면서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큰언니의 건강을 소망에 담아 이 아침 오래전 추억도 소환해 봅니다.


딸네는 인생계획이 지연되어 여전히 홈리스 생활입니다.
1년으로 예상했던 기간이 3년 차를 지나면서,
3 에이커의 땅은 소유했지만 집을 짓는 게 쉽게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는 학교와 회사일은 여전히 바쁘고,
라일리는 자꾸 커가고...
건축가는 올해 안에 지어준다고 했다지만...
아직도 서류상의 과정이 진행 중이니...
아이에게 꿈을 실어주려는 시간이 너무 길어집니다.
그 와중에 올해는 농장 대신 텃밭농사를 시작했답니다.
이 농사가 농장으로 이어지는 그날을 위해 이 아침 소망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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