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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계시록 2:12-17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말씀입니다.
지난 번에 배운 서머나 도시는 로마 황제 숭배를 시작했던 도시였는데,
오늘 공부하는 버가모는 로마 황제 숭배를 꽃피운 지역이랍니다.
해발 300미터 높이에 위치한 전망좋은 도시인 버가모는 헬라 문화속 신들을 모시는 신전들이 가득했고,
그것을 본 로마 제국은 버가모를 행정수도로 지정해 재판, 심판 그리고 사형집행권까지 허락했던,
황제에 대한 충성심과 자긍심이 대단한 도시였답니다.
그래서 힘과 정의의 상징으로 '칼'이 도시의 상징물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계 2:12-17)에서 언급되는 '칼'은 그 도시의 문화 배경을 알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12절의 "날선 검", 16절의 "내 입의 검"입니다.
버가모 교회도 칭찬과 책망을 받습니다.
그들이 받는 칭찬(2:13)은 지도자(안디바)의 순교에도 그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음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책망(2:14,15)받을 일도 있습니다.
음행에 빠진 발람의 교훈과 재물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뜻을 져버린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른 것입니다.
그들은 믿음의 대의는 지켰으나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2:16절에 "내 입의 검"세상의 최종 심판자는 로마 제국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려주십니다.
2:17절에 "만나" 경주를 마친 승리자에게 주시는 감추었던 만나는 출애굽기 16:32-36에 언급된 것으로,
요한복음 6:31-35절의 만나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떡임을 선포하십니다.
매일 먹는 만나가 아니라 우리의 단 번에 먹고 배부를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흰돌"은 판결의 승리와 초대받았음에 대한 증표인데 그 흰돌에 기록된 "새 이름"은 새 생명으로 거듭난 우리들이 이름입니다.
우리를 위해 좌우의 날선 검으로 싸워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https://youtu.be/Jbx-5WEt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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