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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늘은 아들내외가 재택근무를 한답니다.
아들이야 원래 그랬지만 코비드 19 이후 육아와 재택근무가 익숙했던 며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뉴욕 사무실로의 출근이 무척이나 피곤했을 텐데, 그것도 매일 저녁 오버타임으로 10시가 다 되어 퇴근했으면서,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 7시부터 이안이를 돌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합니다.

지난 며칠 며늘이 하던 이유식과 빨래 그리고 이안이의 육아를 감당해야 했던 내게 쉼을 주는 날입니다.
여전히 9-5엔 내려가야 하지만...

요린이 며늘이 힘들게 만들던 이유식은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인스턴트 팟으로 쉽게 만들었습니다.

자기의 안전을 위한 장치를 어떻게든 열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할머니가 옆에서 책을 읽으면 이안이도 이렇게 협조해 주기도 합니다.

그게 협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머니 가는 곳을 어디든지 따라다닙니다.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며늘의 질투를 받으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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