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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덕분에 처음 요리를 배웠던 백종원 사부에서 어남선생으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어남선생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은 지금까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원팬 스파게티가 유명해서 따라했었는데,
이번엔 원통 깍두기를 따라 했습니다.
아들 내외가 김치와 깍두기를 유난히 좋아하기에,
마침 한국마켓에 제주무가 들어왔기에 더 반갑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원통 깍두기 레시피는 이렇습니다.
깍두기 담글 통에 깍둑썬 무 2킬로에 소금 2큰술 넣고 흔들어 준 후 1.5시간 절임->절여진 물 빼고 고춧가루 6큰술 넣고 또 흔들어 줌->무 절여지는 동안, 대파 2대분 송송 새우젓 3큰술 새우젓 국물 1큰술 다진 마늘 4큰술 생강 0.5 큰술을 준비함->고춧가루 물들인 후에 배풀과 양념 넣고 다시 흔들흔들하면 끈^^
* 어남 선생의 비장의 무기인 배풀(배음료1캔 밀가루 3큰술 설탕 1큰술 굴소스 2큰술)을 약한 불에 끓여줍니다.
배음료가 없어서 집에 있는 배 반쪽을 갈아서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깨 송송 모양은 내줍니다.
한통에 모든 걸 다 하느라 외모는 지저분하지만 손쉬우니 봐줍니다.
이렇게 하루 실온에 눠두었다가 냉장고에서 일주일 익히면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
We will see~
없는 시간 쪼개서 자식 사랑으로 만든 깍두기이니 맛있어야만 합니다.
(20불이면 사 먹어도 되는 걸 굳이 고생한다고 아들의 구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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