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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아 테스형~(감사 526)

매일 감사 2023. 5. 1. 06:45

그가 직접 했던 말은 아니지만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며 그의 제자들이 세상을 살아나갈 방법을 알려줬던 그 시절 멋진 선생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나훈아 씨가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
라는 노래를 불러 대단한 히트를 쳤습니다.

그의 노래의 노랫말은 이랬습니다.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사람의 미래의 일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전 8:7-17)

그런데, 그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해서는 안됩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건 자기기만입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 10:2-3)

그리고, 모르는 것을 자랑해서도 안됩니다.
잘 모르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하면 됩니다!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사도 바울은 길과 진리 생명되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며 과거에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지식을 스카발론(배설물)이라고 했습니다.

이 땅을 살면서 꼭 알아야 할 것을 아는 방법은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길이 없어 보이는듯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테스형의 지식보다 성령충만함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지혜)이 우리에겐 꼭 필요합니다.


이틀 전 폐렴으로 고통받으시던 집사님의 산소 호흡기를 떼어 냈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의지하지 않고는 숨을 쉬기 힘들어 벌써 5번째로 응급실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긴 했었는데,
이번엔 의사도 가족들도 본인도 더 이상 힘들게 생명을 붙들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족들과 마지막 임종을 지키는 자리에서는 우리의 안부에 눈을 살짝 뜨고 반응을 하셨고, 기도와 말씀에 고개를 움직이기도 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갈 길로 조용히 떠나셨습니다.
그러게 조용히...

어떤 모양이든 가족이 떠나는 건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그 가족이 고통 중에 사는 건 더 슬픈 일입니다.
집사님... 천국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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