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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라일리, 루(REW:Riely Eliot Weagraff)와 18마리의 닭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사위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스토리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예쁜 색을 입혀서 책을 만들어 라일리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출간했습니다.
* 라일리 루와 황금알 이야기

모두가 고요한 이른 아침 농장에 라일리 루가 깨어납니다.

매일 아침 치킨들은 라일리 루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려고 기다립니다.

암탉들은 자기가 낳은 알들을 라일리 루에게 주려고 자랑스럽게 기다립니다.

라일리 루는 암탉들이 선물한 달걀들을 바스켓에 담아 오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라일리 루가 꽃들에게 물도 주고, 디시워셔에 있는 깨끗한 그릇들을 정리하고, 게임을 하는데 바깥에서 치킨들 사이에 시끄러운 소동이 일어납니다.

18마리 중 유일한 수탉인 ‘미스터 후리즈’가 꽉꽉 거리며 라일리 루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미스터 후리즈’가 좋아하는 암탉 ‘블루베리’가 아침 내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합니다.
닭장 안에도, 알 낳는 곳에도, 앞뜰에도 없어서 모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지만,
다행히도 라일리 루는 계획이 있습니다.

라일리 루가 모든 치킨들을 모아놓고,
블루베리를 찾기 위한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치킨들 중 스스로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 라이트닝‘ 이 나섭니다.

치킨들 중 가장 크고 힘이 센 수탉인 ‘미스터 후리즈’도 당연히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라일리 루는 자원한 치킨들 ‘미스터 후리즈, 라이트닝 & 쿠키’와 함께 ‘블루베리’를 찾으러 떠납니다.
등뒤의 살짝 두려운 기운을 느끼며...

제일 먼저 펌프 하우스를 확인하러 갔는데 그곳에 블루베리는 없지만 작은 흔적이 보여서 그 흔적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블루베리가 위험에 처하기 전에 구해주고 싶어 라일리 루와 치킨들은 남겨진 흔적을 따라갑니다.
머리 위로 나르는 매들을 경계하며...

다음은 치킨들이 좋아하는 부시에 갔는데 그곳에도 블루베리는 없고 그녀의 떨어진 깃털만 보이기에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라일리 루와 치킨들이 조금 더 가다 보니 또 다른 떨어진 깃털이 보이기에 쉬지 않고 흔적을 따라 앞으로 나아갑니다.
더욱이 높은 나뭇가지에 세 마리 매를 발견하고는 더욱더 서두릅니다.

라일리 루와 치킨들이 이웃집까지 확인하다가 블루베리는 없지만 닭똥 냄새를 확인하고 서둘러 앞으로 나아갑니다.

라일리 루와 닭들이 이웃집을 떠나 블루베리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더 이상은 없어 불안할 즈음...

갑자기 어디선가 블루베리가 도와달라고 소리칩니다.

드디어 블루베리를 찾았습니다.

블루베리가 사라진 이유는,
아침에 알을 낳았는데 그 알이 황금알이어서 무 예뻐 감격하던 중 매들이 나타나기에 혹시나 빼앗길까 봐 숨기려고 도망갔기 때문이었답니다.

모두 블루베리를 발견해서 기뻤고 이제 그녀가 낳은 황금 알을 찾아 나섰습니다.
블루베리가 알려준 곳에 도착할 즈음...

잔뜩 화가 난 매들이 황금알을 뺏으려고 라일리 루와 치킨들을 보며 전쟁 준비를 합니다.
라일리 루는 재빨리 계획을 세웁니다.

미스터 후리즈, 라이트닝, 쿠키와 라일리 구가 매들을 공격하는 동안 블루베리는 황금알을 가지고 도망가기로...

아자 아자 아자~

슈슈슈~

나뭇가지도 던지고,

치킨 날개 화살을 날리기도 하면서,

매들을 물리쳤고 블루베리는 황금알을 차지했습니다.

매들을 쫓아버리고 황금알을 가지고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블루베리를 찾으려 떠났던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는 길은 모두에게 즐거운 발걸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빠에게 치킨들과의 모험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듣는 엄마와 아빠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용감한 라일리 루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끝~

그 그림책을 라일리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걸 본 사위는 살포시 미소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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