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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서로 사랑해(감사 538)

매일 감사 2023. 5. 12. 12:36

서로 사랑한 지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쯤은 서로가 소원해질 만도 한데...
우리가 이곳 시카고로 이사 온 후엔 해마다 5월이면 변함없이 방문하셔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 못하니 그분들이 우리에게로 오십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인연입니다.
그런데 두 분의 모습이 작년과 다르게 많이 약해 보이셔서 속상했습니다.

시카고 주변에 많은 위성도시들이 있는데,
오늘은 ’오크부룩 테라스‘에 있는 ‘허니 잼’이라는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여는 브런치 식당이었지만 우리가 그곳에 있어서 특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이곳 시카고를 떠나게 되면 앞으로 만나는 것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수진이의 집 축하 카드와 수아의 아들 축하 카드를 선물과 함께 주시는 게 왠지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마음 써주신 두 분의 사랑은 죽을 때까지 잊기 힘들 겁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 분들의 효녀 두 딸이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하루~

후기,
두 딸의 음식을 장만해 주면서 우리 것도 항상 챙겨주십니다.
마치 친정엄마처럼...
손수 만들어 주신 고기만두로 만둣국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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