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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한 지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쯤은 서로가 소원해질 만도 한데...
우리가 이곳 시카고로 이사 온 후엔 해마다 5월이면 변함없이 방문하셔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 못하니 그분들이 우리에게로 오십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인연입니다.
그런데 두 분의 모습이 작년과 다르게 많이 약해 보이셔서 속상했습니다.
시카고 주변에 많은 위성도시들이 있는데,
오늘은 ’오크부룩 테라스‘에 있는 ‘허니 잼’이라는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ONSm5/btseT1YdQhy/ZLjbZZNL49m5K8LPij5r9K/img.jpg)
특별할 것이 없는 여는 브런치 식당이었지만 우리가 그곳에 있어서 특별하게 되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Do97c/btseV9Iq0oY/C5gNI61oVXJhGnVYkSm16k/img.jpg)
앞으로 우리가 이곳 시카고를 떠나게 되면 앞으로 만나는 것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수진이의 집 축하 카드와 수아의 아들 축하 카드를 선물과 함께 주시는 게 왠지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마음 써주신 두 분의 사랑은 죽을 때까지 잊기 힘들 겁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https://blog.kakaocdn.net/dn/Co4Pl/btseQjF6cqz/0XChVpmG0HvXjQDlebOCC0/img.jpg)
후기,
두 딸의 음식을 장만해 주면서 우리 것도 항상 챙겨주십니다.
마치 친정엄마처럼...
손수 만들어 주신 고기만두로 만둣국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abXlp/btsfaJ480KD/D4oqXN4QeJgGK5wVorRru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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