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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형 인간인 우리가 즐겨 찾는 곳은 브런치 식당입니다.
그 식당들은 대부분 이른 아침에 열고 이른 오후에 문을 닫습니다.
최근에 단장을 하고 새로 열었다기에 가봤던 ‘엑스프레소’ 역시 이른 아침(6시)에 문을 여는 부지런한 식당입니다.
그래선지 입구에 새벽을 깨우는, 키도 큰 수탉이 우리를 환영합니다.
에그와 에스프레소를 합친 이름으로 동네에 ‘짠’하고 문을 연 식당에 처음 들어섰으니 에그 요리를 시키기 전 에스프레소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그냥 식당표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식당 이름에 담은 주인의 마음을 읽어보려는 마음으로~
음식은 다른 브런치 식당과 그다지 다를 게 없었지만,
호기심으로 타코와 랩을 시켰는데,
에그와 닭을 아침 음식답게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별 5개 중 4개를 주겠습니다.
너무 많이 기대를 하고 갔나 봅니다.
최근에 조류독감 때문에 계란이 귀해지니,
엑스프레소, 엑스피리언스, 엑센런스, 에그 하버... 등등의 이름들이 귀하게 보입니다.
어려움 중에도 잘 견뎌주는 식당들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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