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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잘 알고 지내던 부자 사람의 단상이 떠오릅니다.
결혼한 자녀에게 어느 정도 도움을 주면 기초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돼서 삶이 고달프지 않을 거라는...
그분의 아들이 변호사인데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집을 사주면서 하던 말이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재정 때문에 자신의 일에 치이지 않게 하고픈 부모의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안이와 블록 쌓기를 하다가 떠오른 생각입니다.
블록 쌓는 걸 재밌어하는 두 살도 안된 아기의 탑은 너무도 쉽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할머니 챈스로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해줘 봤습니다.

무너지긴 마찬가지였지만 어제와는 달리 남아있는 기초블록에 곧바로 재건에 들어갑니다.
기초 공사... 돈대신 그걸 제대로 가르치면 되려나?
성년 이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아들에게 슬쩍 그런 이야기를 비췄더니 빚 없이 교육시켜 준 것만도 감사하다며 일축해 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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