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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후 매미 한 마리가 귀뚜라미에게 자기 자리를 내어주고 떠난다고 내게 작별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매미는 보통 7년 동안 땅 속에서 유충으로 지내다가 초여름 땅 위로 올라와 성충이 된 후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숫 매미는 구애를 하느라 시끄럽게 울어대다가,
암 매미는 나뭇가지 속에 알을 낳고는 죽는다고 합니다.
새로 낳은 알 매미는 그 이듬해 6월경 알에서 깨어나 스스로 땅속으로 들어가 나무뿌리 즙을 먹으면서,
7년을 유충으로 지낸 후 땅 위로 올라온답니다.
한 달의 삶을 위해 7년 동안 인고의 세월을 지내야 하는 참으로 가련한 매미의 일생입니다.
가련한 매미야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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