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즘은 날씨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울 집 앞에 유명한 시카고 라면집 6호점이 오픈했습니다.
작년에 아들 왔을 때 멀리 이웃 동네까지 원정을 가본 적이 있던 식당이라 반가움에 라면을 아내보다 더 좋아하는 옆지기와 함께 갔습니다.

헐... 쉐프님...왜 이렇게 짜게 했나요???



매운맛조차 짠맛을 잡아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양은 전에 비해 2/3로 줄고 값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시가 되자 나처럼 맛이 궁금한 직장인들과 아짐들로 작은 가게가 꽉 찹니다.
짜다짜다 하면서 다 먹고는 그 짠맛을 단맛으로 잡아보려고 같은 건물에 있는 별다방엘 갔습니다.
웬만해선 마시지 않는 캐러멜 마키아또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헐... 이전에 마시던 진저리 치도록 단 맛은 간데없고,
한약같이 몸서리치도록 쓴 별다방 커피가 아닙니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이상한 커피...

에휴~ 손님도 주인도 따라잡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리고 둘이 입을 모아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밥이 최고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습관을 따라 먹기 전에 찍어 놓았던 집밥 사진들~




'일상(Daily Bless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봄날(감사 517) (2) | 2023.04.23 |
---|---|
봄날...(감사 516) (4) | 2023.04.21 |
땡큐~(감사 514) (4) | 2023.04.18 |
그런데 말입니다(감사 513) (2) | 2023.04.18 |
빼앗긴 봄 2(감사 512) (6) | 2023.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