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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Daily Bread)

맑은 아침(감사 150)

매일 감사 2022. 6. 9. 22:55

마가복음 7:6-23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6절 b)
바리새인들이 터무니없이 지키며 강요하는 그들의 전통 때문에
예수님께서 구약의 말씀으로 그들을 꾸짖으십니다.
과유불급'... 넘치는 것은 없는 것만 못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 아니라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미시나)이 문제입니다.
그들은 율법 대신 전통을 지키면서 율법 정신에 어긋나게 삽니다.
율법의 기본 정신은 신실하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건데...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안식일의 정신에서 벗어납니다.
그들이 지키는 '고르반(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도 십계명의 정신에서 벗어납니다.
하나님께만 드리고 부모님께 불효하면 그건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인간은 하나님과 스스로를 속이며 삽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보혈만이 내가 사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소원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식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0)

* 굿 모닝
일기 예보에 당분간 하루는 맑고 하루는 흐린답니다.
예보대로 어제는 비 오늘은 맑으니 덕분에 마음도 맑음입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창가에 앉아 신기한 식물들과 커피 향을 나눕니다.

길죽한 아이를 분갈이 하다가 떨어져 나간 작은 잎들을 화분에 쿡쿡 찔러 놓았고 그 중 한 개만 살아남았었는데...
요로콤 귀엽고 이쁘게 온전체로 태어납니다. 이런 신기한 일이~

* 굿 이브닝
어제는 잔뜩 흐리고 비도 오락가락했는데,
시카고 다운타운 근처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싸지만 맛난 곳으로 소문난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야경으로 화려한 강가를 걸었습니다.
가려고 하면 못 가고 생각지도 않게 가게 됩니다.
이렇듯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의 인생인가 봅니다.

우리는 유명한 한식당(조선옥)에서 차돌박이를 먹었습니다.
저들은 유명한 양식당(Quartino)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줄지어 있습니다. (전에 아들이 시카고 방문했을때 가고 싶어했던 식당중 하나인데...)
주물러 놓은듯한 높은 건물이 구름에 쌓여 있습니다. 중간에 이빨 빠진 듯한 구조는 바람을 저항하기 쉽게 하기 위함(전에 아들이 배타고 돌때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강변을 걸으며 즐기는데 저들은 카약을 타며 즐깁니다.
초록 팀은 동양 사람들 같은데 단체로 카약 여행을 하는듯 합니다.
총쏘는 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서 보니 네이비 피어쪽에서 폭죽이 터집니다.


커피로 시작해 폭죽으로 맺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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