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감사153)

*유월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기억하게 하시는 이유는,
그것이 그들에게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는 이유도 같은 목적입니다.
때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잘못된 과거조차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다시는 그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늘 망각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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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점심 식사로 신세 갚을 일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우리 주머니를 생각해선지 아님 남편처럼 면을 좋아해선 자장면을 드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우리 집 아닌 우리 집(Yu's mandarin)에서 내가 만든 것보다 더 맛난 자장면을 대접했습니다.
나이가 비슷한 두 부부가 옛날 졸업식 때마다 먹었던 자장면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시간 여행을 했습니다.

우리의 아련한 기억속의 자장면~

튀긴 면위에 해산물볶음을 얹은 요리도 먹었습니다. 값을 올렸지만 고공하는 물가로 인해 해산물이 불쌍하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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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우리에게 '튀통수'로 기억되는 새(red winged blackbird)가 있습니다.
산책로에서 걷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고 달아나기 때문입니다.
수놈인 자신에게 경쟁자로 보이면 어김없이 뒤통수를 친다는데...
상대가 사람이든 거위든 가오리든 구분 없이 치고 달아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그 일을 어제 남편이 멀쩡히 걸어가다가 겪었습니다.
저 새는 무엇이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저러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