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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점심
뉴요커 아들의 점심은 늘 바쁜 일상의 단면으로 투고하는 음식입니다.
어제도 회사 근처 트럭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국물 타코를 주문해서 먹는다고 보고합니다.
먹거리가 풍성한 뉴욕 길거리 음식을 대리 만족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도 먹는 프로가 정말 많습니다.
염소를 푹 익혀서 먹는 Taco chronicles 'birria'
내가 즐겨보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멕시코의 타코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재밌게 봤는데...
https://youtu.be/1zTGntI3OJM
*나의 점심
나도 마침 점심으로 내 맘대로 만들어 먹은 쫄면을 경쟁하듯 올립니다.
폭염 속 냉면이 그리웠지만 있는 컵라면을 쫄면으로 수술해서 먹었다고 하니,
아들은 집밥 같지도 않은 엄마의 집밥이 그립다며 부러워합니다.
미슐랭 식당보다 엄마의 집밥이 그립다니 모두 가진 자의 사치입니다.
어떻게 먹어도 한 끼 일 뿐인데 아들은 그 한 끼 음식에 매우 진지합니다.
이러면서도 한 끼를 위해 맛집을 검색하는 나, 그 엄마에 그 아들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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