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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2
바쁜 주말을 지내고 새 날을 맞이합니다.
매일매일이 놀이로 이어지는 날이지만 지난 시간만큼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줄어듬을 느끼는지,
오늘 아침엔 일어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언제 가느냐고 묻습니다.
아직 삼일이나 남았다고 하니 손가락을 세 개 피고는 알 수 없는 상념에 사로 잡힙니다.
지난 주말에 산 공룡 피부이식 놀이로 기분을 업(up)시켜 줍니다.

점심을 준비하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지인이 떠나기 전에 식사하자고...
라일리가 좋아하는 쌀국수도 먹고 지인과의 추억 소환도 했습니다.
오늘 간 베트남 식당(No. 1 Pho)은 플레이팅이 잘해서 맛을 떠나 크레딧을 주었습니다.
딸 내외에게 소개했더니 집을 짓기 위해 소유한 땅에서 5분 거리라며 떠나기 전에 한 번 가자고 합니다.
떠나기 전에 할 일이 또 생겼습니다.
우리가 베트남 음식을 너무 좋아하나 봅니다.

바삭한 베트남 크레이프 반세오(banh xeo)
쌈싸먹은 스프링롤
라일리가 좋아하는 미트볼 쌀국수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힘든 날입니다.
퇴근하고 돌아온 딸이 많이 지쳐 보입니다.
요리를 하기도 식당엘 가기도...
호텔 옆 도보거리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내겐 간식이지만 아이들에겐 주식인...

음식을 주문하는데 주문받던 주인인듯한 아찌가 라일리가 귀여워서 과자를 공짜로 줍니다. 예쁘면 만사형통 ㅋㅋ

돌아오는 길목의 스포츠 가게에 들르니 봄단장을 했습니다.
포토존을 만들어놨기에 가족사진을 강제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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