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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내가 잠든 사이(감사 795)

매일 감사 2024. 4. 10. 10:00

한국의 새벽, 미국의 동부에 사는 아이들이 오후에 일어난 개기일식으로 카톡 속 대화의 숫자가 40개가 넘습니다.
이번에 못 보면 백 년 후에나 본다나 뭐라나~
아들이 길거리에서 5불 주고 산 안경을 쓰고 찍었다며 재밌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옥상에서 ㅋㅋ
아들이 찍은 최선의 사진 ㅋㅋ

아들 친구가 찍어서 올렸다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낮에 해가 빛을 잃었다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빛과 어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손녀의 유치가 빠졌을 때 손자는 유치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태어나서 유치가 나오고
자라면서 유치가 빠지면 영구치가 나오고  
살면서 우린 이런저런 모습으로 빠지고 채워집니다.
To everything turn turn turn~

https://youtu.be/pKP4cfU28vM?si=mlbBwJNrKV7xK1XH

노래의 배경은 성경 속 솔로몬이 세상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쓴 전도서 3장입니다.
전도서 3장을 새 번역으로 (정중하게) 읽어봅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습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습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습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습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습니다.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습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습니다.

찾아 나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습니다.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습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전쟁을 치를 때가 있고, 평화를 누릴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습니가?

이제 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지우신 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나는 깨닫습니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입니다.

이제 나는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거기에다가는 보탤 수도 없고 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니 사람은 그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있는 것 이미 있던 것이고, 앞으로 있을 것도 이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A 하신 일을 되풀이하신다.
(A 또는 '과거를 다시 불러오십니다' 또는 '지나간 것을 다시 찾으십니다')

나는 B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악이 있다.
(B 히브리어, '해 아래')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의인도 악인도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모든 행위는 심판받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또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하나님은, 사람이 짐승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사람을 시험하신다.
사람에게 닥치는 운명이나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이 같습니다.
같은 운명이 둘 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가 죽듯이 다른 하나도 죽습니다.
둘 다 숨을 쉬지 않고는 못 사니,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모든 것이 헛됩니다.
둘 다 같은 곳으로 갑니다.
모두 흙에서 나와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아래 땅으로 내려간다고 하지만, 누가 그것을 알겠는가?"

그리하여 나는, 사람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곧 그가 받은 몫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그에게 일어날 일들을 누가 그를 데리고 다니며 보여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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