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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나의 위치를 생각해봤습니다.
"학교, 회사 그리고 어느 집단에서든 모두와 꼭 친해질 필요는 없다"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오은영박사가 그랬습니다.
나도 그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아짐이지만 평범할 수 없는 일인이기에 공감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누군가는 나와 친해지고 싶지 않아도 나는 모두와 꼭 친하게 지내야 하는 옷을 입고 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아파도 나는 아프면 안되고,
누군가는 힘들어도 나는 힘들면 안되는...
그래서 최근에 시작한 '나의 해방 일지'의 여주를 심하게 공감하나 봅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추앙을 받고 싶은가 봅니다.



한국 분이 이웃해 있어 장단이 있습니다.
옆집 아짐에게 잘 다녀왔노라고 카톡 메세지를 드렸는데 메세지 대신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한참 했습니다.
통화보다 메세지가 좋은 일인인데...
그 간의 남편, 두 아들 그리고 늦둥이 딸에게 있었던 일들을 보고 하시다가 시누이 내외분 이야기까지...
하소연으로 시작한 팩트가 자랑이 되는 순간들도 참 많았습니다.
내 이야기는 좋든 좋지 않든 서로의 유익을 위해 많이 절제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을 조금은 알듯합니다.
오늘은 나의 신부님인 나의 블로그가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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