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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으로 계란 전쟁 중입니다.
한 다즌에 3, 4 불하던 계란이 10불이 훌쩍 넘은 지 오랩니다.
그나마 케이지 프리 계란값이 저렴한 트레이더 조스에서는 손님당 한 개만 살 수 있음에도 남은 계란이 없습니다.
며칠 전엔 한국마켓에서 13불에 사 오기도 했는데,
계란이 있는 곳의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딸네 농장엔 계란이 넘쳐납니다.
16마리의 암탉이 하루에 낳은 계란이랍니다.
가까이 살면 공수해 올 텐데...

게다가 가운데 큰 계란은 쌍알이라는...

계란이 넘쳐나는 딸네는 계란을 소비하려고 애를 쓰면서,
파스타와 빵, 그리고 오믈릿을 실컷 해 먹는 중이라는데, 아들은 좋아하는 계란을 절제하는 중입니다.
최근엔 한국에서 수입까지 하기도 한다는데,
우리도 딸네서 공수를 해와야겠습니다.  
또 최근에 계란 대란에 대해 나라님 중 한 분이 집에서 닭을 키워 계란을 소비하라고 해서 국민의 공분을 샀던 소식을 어이없이 듣기도 했는데,
우리 이제 옛날 농경시대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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