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밍... 사전적 의미는 '가장 좋은 순간을 잡아 동작을 맞추는 일'이라고 합니다. * 타이밍 잘 맞추는 친구 나만큼 커피를 좋아하는 타주 사는 친구가 딸네랑 여행 갔다가 그곳에서 발견한 맛난 카페에서 원두커피를 샀다며 배송을 해 줬습니다. 마침 커피가 바닥을 보여 커피 사러 별다방엘 갈까 코스코를 갈까... 하는 중이었는데 뭐든 타이밍을 잘 맞추는 그 친구는 부럽게도 삶 자체가 범생모드입니다^^아침에 커피 맛이 궁금해 만들었는데, 나보다 옆지기가 더 좋아하는 신맛이 강한 커피입니다. 그래도 그 친구의 배려와 사랑을 감사하며 즐겼습니다.원두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지는데, 열매는 같은데 볶기에 따라 달라지는 건가? 아님 열매 자체가 다른 건가? 토양에 따라 다르려나? 같은 오키드 난들의 꽃모양이 제각각 개..

1 날씨와 전쟁입니다. 지난 주일 까지 추워서 왜 이렇게 봄이 안 오냐고 궁시렁 거렸었는데, 삼 일전부터는 한 여름보다 더 더운 여름같아 모두들 에어컨을 틀어야 합니다. 에어컨의 냉기를 피해 따뜻한 두 번째 커피 한 잔을 만들어 잠깐 뒷뜰로 나갔습니다. 커피로 이열치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2 소음과 전쟁입니다. 우아하게 커피 잔을 들고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큰길 도로 공사와 잔디깍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바로 쫒겨 들어왔습니다. 날이 덥든 춥든 밖에서 잔디를 깍는 일꾼들은 내가 얄미웠을 듯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괜찮습니다. 집 안에서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어서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3 기름(개스)값과 전쟁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 세상의 기름값이 하늘 높은 줄 모..

오늘 하루 나는 아주 바쁩니다. 코비드 전까지의 지난 세월동안에는 직책(?)상 공식적으로 일을 하진 않았지만 늘 일이 있어서 병약한 체질로 몸이 종합병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1년 6개월동안 강제로 일체의 일을 중단하면서 건강하게 잘 먹고 스트레스 없이 잘 쉬면서 열심히 산책한 덕분에 체력을 제대로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동안 멈추었다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 외식과 만남이 이어지면서 몸이 망가지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점심에 또 다른 일식집엘 갑니다. 늦은 오후엔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나를 누님처럼 좋아하던(?) 분이 한 달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디트로이트 대신 가격이 저렴한 시카고에서 떠나게 되었고 타고온 자동차를 공항 주차장에 한달 세우는 값이 비행기요금 반값이라기에 내가 강권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