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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는 아주 바쁩니다.
코비드 전까지의 지난 세월동안에는
직책(?)상 공식적으로 일을 하진 않았지만 늘 일이 있어서
병약한 체질로 몸이 종합병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1년 6개월동안 강제로 일체의 일을 중단하면서
건강하게 잘 먹고 스트레스 없이 잘 쉬면서 열심히 산책한 덕분에 체력을 제대로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동안 멈추었다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
외식과 만남이 이어지면서 몸이 망가지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점심에 또 다른 일식집엘 갑니다.
늦은 오후엔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나를 누님처럼 좋아하던(?) 분이 한 달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디트로이트 대신 가격이 저렴한 시카고에서 떠나게 되었고
타고온 자동차를 공항 주차장에 한달 세우는 값이 비행기요금 반값이라기에
내가 강권해서 우리집 게스트 파킹장에 세우게 되었고
돌아오는 날인 오늘은 그 가정을 픽업하러 공항에 갑니다.
온 가족의 체류 신분 문제로 14년만의 한국 방문인데
그 귀한 시간의 반은 격리로 지내서 많이 아쉬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족들을 만나 함께 했던 시간들은 너무도 소중했다고...
그러면 된겁니다.
오전엔 그 가족들이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로 5시간동안 운전하면서 먹을 수 있는 빵을 구울겁니다.


커피잔을 들고 우리집 식탁에 올라오길 고대하는, 아침 햇살로 싱그러운 채소들에게 안부합니다.









빵굽기 전 마지막 발효하는 동안 이멜 체크하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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