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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463. 또 지라시 수시(Mozu)

매일 감사 2021. 7. 31. 11:46

울 동네엔 일식집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어선지 대부분의 일식집 사장님이 한인입니다.
게다가 어제 갔던 Bluefish 도 젊은 사람이 ceo 라고 들었는데,
오늘 간 Mozu 도 인테리어를 포함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젊은 사장님 스타일입니다.
홀을 향한 스시바에 잘 생긴 젊은 남자 쉐프 네 명이 쭉 서서 상냥한 얼굴로 스시를 만듭니다.
오늘도 이 식당엔 처음 가봤으니 역시 지라시를 시켜봤습니다.
생선은 어제 식당과 비슷했지만 어제와는 모양도 맛도 사뭇 다릅니다.
게다가 어제 밥은 전통 일본식 이었는데 오늘은 한국식인듯 김가루와 해물가루를 섞어 비벼놓았습니다.
우리 입맛엔 오늘 밥이 더 맛있습니다.
생선도 어제는 후레쉬한 맛이 있었고 오늘은 약간 점잖은 맛이랄까...
코로나로 다시 시작된 외식으로 음식 크리틱 코스프레를 해봅니다.

우리 입맛에 맞는 밥이 안 보여서 아쉽습니다.
까만 밥으로 싼 롤위에 키조개를 얹었습니다(Black Scallop Roll)

델타변이로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고 하지만 식사중엔 벗어야 하니...조금 염려는 되지만,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해야하는 맛난 식탁의 교제는 어찌해야 할지 고민은 좀 해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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