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굴러들어 온 돌을 발로 차버린 역사 이야기입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고전 10:11) 히브리서 4장 당시 천여 년 전 그들이 겼었던 이야기였고, 거슬러 올라가 시편 95편 역시 천여 년 전에 그들이 겪었던 이야기이고, 출애굽기 17장과 민수기 20장 또한 그들이 이전에 겪었던 이야기이었습니다. 그들이 자꾸 실수를 반복했던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히 4:2..
날이 더운 여름엔 저녁을 먹고 석양이 질 무렵 동네 호숫가를 산책합니다. 갈 때마다 만나는 석양의 그림은 절대로 같은 모양과 색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만나는 석양을 사진으로 담아옵니다. 어제도 나처럼 어김없이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유대인 할머니를 만납니다. 그 할머니는 운동을 하면서 멋진 석양을 찍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사진을 올린답니다. 운동으로 시작된 사진이 이제는 더 우선순위라며 사진 찍는 즐거움을 열심히 전달합니다. 그러면서 작년에 우리가 거위의 보호자 노릇을 할 때 남편이 거위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을 찍어서 올렸다며 공유합니다. 90세가 넘은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자연은 힐링의 도구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수다쟁이 아짐처럼 속사포로 쏘아댑니다. 어디를 가나 노인의 이야기는 늘 한 챕..
* 또 석양 저녁마다 만나는 석양은 인간의 모습처럼 참으로 다양합니다. 어제저녁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해 망설이다 나섰는데 다행히 걷는 동안엔 비가 내리지 않았고, 오히려 태양이 구름 보자기 사이로 터진 듯 삐져나와 화려한 빛을 선물합니다. * 가여운 울 큰언니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니 '행복한 네 자매' 메시지가 연이어 올라옵니다. 울 큰언니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답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 설사를 계속하셔서 병원에 갔다가 이것저것 검사해보니, 콩팥이 심하게 손상되어서 투석을 해야 한답니다. 보호받다가 퇴원한 지 일주일밖에 안되는데 그 사이에 그렇게 나빠지다니 ㅠㅠ 우리 육신은 참으로 연약합니다. 후기, 조카인 큰언니 딸과 잠깐~ 중략... * 고통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