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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날은 덥고 외식까지 하면서 걷는 일은 소월합니다.
늦은 저녁 백조의 호숫가를 다녀왔습니다.
백조가족(부모와 새끼백조 5마리)과 거위 한마리가 전쟁중입니다.
건물주가 백조를 애완용으로 키우면서 두군데 사료통을 만들어 놨습니다.
백조네 사는 집에 하나,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하나는 거위와 청둥 오리들을 위해서 만들어 논듯합니다.
그런데 백조가 두 군데를 다 차지하고 오리와는 함께 먹으면서 거위는 근처에 가기만 하면 쫒아 버립니다.
거위와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거위가 사랑스러워 거위를 쫒아내는 백조가 밉습니다.
백조의 사료통을 멀리서 바라보는 거위가 가엽습니다.

덩치가 비슷해선지 거위는 무척이나 경계하며 사료통 근처에 얼씬을 못하게 쫒아냅니다. "그런데 거위야 가족은 모두 어디두고 혼자 다니니?"
멀리서 사료통을 바라보는 거위가 가엽습니다.
멀리 보이는 거위때문에 오늘은 백조 가족이 얄밉습니다. 백조 가족이 잠이들면 얻어 먹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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