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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메모리얼 연휴 주일이어서 오후 모임이 취소되어 집에 일찍 돌아 왔습니다.
코로나로 묶여 있던 시카고 주민들은 동네를 벗어나고 이웃 주민들은 시카고로 이동을 한 듯합니다.
일하는 분들이 즐길 수 있게 우린 동네에서 거위의 사료를 들고 산책길로 나갔습니다.
오늘은 사료없이 어떻게 하나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처음 사료없이 곁에 머물자 적극적인 놈들은 바지도 신발도 손가락의 반지까지 쪼아보기도 합니다 .
귀여움앞엔 장사가 없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나눠주는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데 며칠전 태어난 5마리 털복숭이 같은 새끼 거위가족이 물가에서 빼꼼이 나타납니다.
무서워서 무리에 합세할 생각도 못하기에 내가 곁에 다가가 잔듸로 불러 사료를 주었습니다.




사실 지난 번에 사온 야생 새들 먹이로 사왔던 옥수수가 마지막이라 제법 큰 5가족은 이제 그만 먹이려고 했는데,
이 꼬맹이가족이 나타나서 아마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듯합니다.
사료사러 동물 가게에 다시 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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