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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네 호숫가에서 만난 새끼 거위 1,2,3 그리고 5마리 가족은 오늘도 여전히 그 곳에서 나들이 중입니다.
어제 빵 조각으로 친해선지 오늘은 어제 보다 경계를 덜 합니다.
이 아이들과 친해 지고 싶어 매일 우리 먹을 빵을 들고 오게 될 것같습니다.
그런데 조금 떨어진 곳에 어제 만나지 못했던 새끼 거위 6마리 가족이 나들이를 합니다.
이 가족은 아무리 빵을 주려해도 우리를 많이 경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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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바로 옆에 바글바글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아비인지 어미인지 혼자서 상당한 수의 새끼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래선지 무척이나 겁이 많아 가까이 가기가 무섭게 모두 조로록 호수로 내려가 버립니다.
여러번 세어봐도 모두 18마리입니다.
그런데 왜 저 많은 새끼를 혼자서 데리고 다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동안 봐 왔던 거위 가족은 철저하게 부부가 양육을 했는데...
온 가족이 호수로 들어 갔다가 옆 호숫가로 다시 올라 가기에 빵을 주면서 유인을 해 봤습니다.
원래 거위는 사람들이 지나가도 그다지 게의치 않지만 새끼를 거느릴때는 완전 다른 아이들이 됩니다.
그래선지 먹이는 먹으면서도 심하게 공격 자세를 취하며 경계합니다.
유난히 저러는던 아마도 전에 상당히 안 좋은 일이 있었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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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에 대해서 작년엔 여름부터 이런저런 정보를 듣고 신기해 했는데,
올해는 새끼때부터 보게 되어서 궁금해서 찾아보니,
거위는 한번에 20마리까지 알을 낳아 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거위의 세계를 올해는 새끼 거위때 모습부터 보게 됩니다.
작년에 썼던 거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https://m.blog.daum.net/misoyu/1611
거위에 관한 알쓸신잡
추석 보름달을 보러 나갔다가 목격한 신기한 거위 떼 이야기~ 추석 당일엔 비가 온다기에 나 혼자 이른 보름달을 보긴 했지만, 혹시 남편과 함께 붉고 크게 떠오르는 달을 구름 사이로라도 볼 수
blog.daum.net
거위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콘라드 로렌츠 박사의 책(야생 거위와 보낸 일년)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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