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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추앙(감사 112)

매일 감사 2022. 4. 24. 22:01

어제 일주일 동안의 호텔 육아 후 피곤이라는 면죄부로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나의 해방 일지' 5편을 몰아봤습니다.

돌팔구 없는 인생을 사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너무도 익숙해 푹 빠져 들었습니다.
극 중에 사전적 의미로 '높이 받들어 우러르는 것'의 '추앙'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아직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술로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하는 남주와
매사에 착해서 이용만 당하는 여주가 서로를 의도적으로 '추앙'해 보자며 전개되는 조용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옆집 이야기를, 아니 우리 집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한 지극히 현실적인 현대인들의 아픔을 심하게 공감하면서...
https://en.m.wikipedia.org/wiki/My_Liberation_Notes

My Liberation Notes - Wikipedia

In the table above, the blue numbers represent the lowest ratings and the red numbers represent the highest ratings. This drama airs on a cable channel/pay TV which normally has a relatively smaller audience compared to free-to-air TV/public broadcasters (

en.m.wikipedia.org


시편 103:13-19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편 103:14)
아침 큐티중 지난 한 달 동안 함께했던 딸네와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어제 몰아본 드라마의 인물들도 떠오릅니다.
우리의 삶은 먼지로 시작해서 먼지로 끝납니다.
그 한계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먼지 같은 우리가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건,
우리를 기억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추앙'하며...
오늘도 나의 한계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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