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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집을 떠났는데 여름(?)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춥다가 어제부터 여름 기온이 되었답니다.
내가 없는 동안에 집안에선 무슨일이...

다육이들이 햇살을 벗 삼아 해바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강제로 주인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집 밖도 궁금해 오랜만에 산책을 나섰습니다.

호수에 백조가 왔습니다. 이번에 데려온 백조는 튼실해 보입니다.
온다는 소식만 들었었는데 이미 알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백조의 호수가에 타운홈이 들어선다는 소식도 들었었는데...
기초 골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공 폭포의 부분 공사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얼었던 호수가 녹아 물고기를 품고 있습니다.
길 건너 담장 밑엔 은방울 꽃 싹이 올아왔습니다.
ㅎㅎ 개똥 금지 사인...견주들이 똥을 많이 안 치운 모양입니다.
우리 집 텃밭에 부추도 잊지않고 올라왔습니다.
한국같으면 당장 세워졌을 무너진 이웃 타운홈과의 담장이 그대로...

피곤하기도 했었지만 걷고 나니 꼼짝도 하기 싫습니다.
핑계 삼아 그동안 못 먹었던 한식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손녀를 위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희생을 감사하며...

남편껀 묵은지 찌게, 내껀 안동 찜닭 반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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