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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한인 노인 아파트
지금은 한인타운이 그렌뷰로 이사를 왔지만, 로렌스에 한인 타운이 있던 시절 무궁화라는 한인 노인 아파트가 세워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94세 이신 권사님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다리가 많이 아프셔서 팬데믹 이후엔 예배를 참석하시지 못하십니다.
가끔 가서 뵙고 안부를 하는데 어제가 그날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다리가 아파 걷기만 힘들 뿐 정신과 외모는 우리보다 더 젊으십니다.
따님은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60이 넘은 사위가 아들처럼 돌봐주시니 권사님의 복입니다.
기억력이 얼마나 좋으신지 성경 암송대회 때마다 1등을 하시던 분이신데,
어제는 특별히 고린도전서 13장을 저희를 위해 암송해주십니다.
* 링턴 공원 동물원
권사님과 은혜로운 시간을 잘 마치고 가까운 다운타운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다운타운은 주차비가 비싸기에 무료로 할 수 있는 링컨 공원 동물원 길가(SNS 통해 알게 된)에 주차를 했습니다.
도심 근처에 위치한 동물원도 주차비만 해결되면 무료로 구경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휘리릭 한 바퀴 돌았습니다.





* 아들러 천체 박물관
동물원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를 통과해 천체 박물관엘 갔습니다.
일리노이주 주민에게는 매주 수요일 4시 이후엔 무료로 개방하기에 우리도 주민의 특권을 누렸습니다.
방학이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너무 많아 우린 대충 보고 나왔습니다.




* 미시간 호수
한반도가 풍덩 빠질 정도로 큰 호수는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어제는 구름이 잔뜩 끼었고 바람이 심해 분무기로 물을 뿜는 듯 축축한 호숫가를 걸으면서,
오늘 읽은 욥기 중 엘리후가 욥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언급한 "하나님은 구름에 습기를 실으시고...(욥 37:11 a)를 떠올립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이렇게 크고 작은 다양한 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육신의 장막을 벗을 때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신 마지막 집에 들어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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