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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 만큼 아들내외도 아프긴 마찬가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데,
특별히 10월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달이랍니다.
주말 뺀 지난 이틀은 교대로 이안이를 봐주다가 오늘은 둘 다 같은 시간에 컨퍼런스 콜이 있어서 2-4시 사이에 데리고 산책을 다녀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나까지 걸렸으면 자유롭게 노 마스크로 지낼 텐데,
내가 안 걸리는 바람에 나를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하고, 이안이를 마스크 씌울 수 없으니 내가 이안이 근처에 가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럼에도 이안이가 보채기라도 하면 무심결에 다가 가려다가 아들에게 혼쭐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그 이안이를 내게 부탁합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이안이와의 산책이 너무 반가워서...
잠깐인 듯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한국빵집(Blue Angel)에서 밤빵과 타로 버블티를 한 잔 마시고 앉아서 쉬었다 왔습니다.
나와 이안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찾아온 이 코시국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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