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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슴 대신 거북이
주일 오후 집에 오니 살짝 피곤함에도 남편은 날이 좋으니 사슴 언덕(Deer grove) 길을 걷자고 합니다.
아버지의 날이니 아버지의 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화창한 아버지의 날에 군데군데 피크닉 테이블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보기 드물게 산책길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이 음악을 크게 틀고 피크닉 테이블마다 다니며 아이들을 유혹합니다 ㅎㅎ
그들을 뒤로하고 사잇길로 들어서는데 거북이가 우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 빛의 속도로 도망갑니다.
거북이는 느린 걸로 알고 있었는데 촬영을 제대로 못할 만큼 빠릅니다ㅋㅋ

* 이젠 거꾸로...
어제 이미 했다는데도 아빠에게 맛난 거 사드리라는 아들의 명령(?)으로 집 앞 호텔 이태리 식당(Saranello's)에서 화덕 피자와 새우 디아블로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남편은 국수를, 나는 마가리타 피자를, 음식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한 아버지의 날입니다.

* 사랑의 메시지^^
4년 전 방문했던 대구의 김광석 거리에서 찍었던 사진에 남편의 빛나는 청춘을 담아 보내줬습니다.

얼마 전 각자 자신을 그렸다며 딸이 보내온 사진에 진심을 담아 사랑하는 손녀의 아빠인 사위에게 보냈습니다.

Happy 2022 Father's Day~
* 간증 자서전(페이버)
낮에 교회 도서실에 들러 빌릴 책을 찾는데 도서실 담당 권사님이 '하형록의 페이버(favor)'를 강추하십니다.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개인 간증 책은 잘 읽지 않지만...
그런데 이 분...
철저하게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시는 분입니다.
단숨에 읽었고 아마 나도 다른 분들에게 강제로 추천할 것 같습니다.
'페이버(favor)'... 세상 사람이 모두 읽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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