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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 동안 실천하던 미니멀리즘의 최종 단계입니다.
커다란 물건들은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대부분 처리하고 왔습니다.
이곳에 가져온 물건들 중에도 쓰지 않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비영리 단체인 굿윌에 기증해 왔습니다.
그러나 쓰지 않으면서 특별한 선물로 받았거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여전히 집안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 그 추억의 물건조차 처리할 때가 되어 갑니다.
의식주마저 처리할 때를 대비해 연습 삼아 중고마켓에 물건들을 팔아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의 당근 마켓처럼 'offerup'이라는 중고매매 사이트에 가입해 물건을 올려봤습니다.
판매자가 물건을 올려놓으면, 구매자는 우편 요금을 부담하고, 회사는 매매가의 12.9% 를 수수료로 떼어가는 구조입니다.

그동안 소장하던 명품(?)들을 올려놓았더니 바로 구매자가 나섭니다.
옷장을 자리 잡고 있던 물려받은 명품 옷은 더 이상 입을 일이 없을듯해서,
오랜 기간 잘 써왔던 명품 가방들도 이제 더 이상 무거워서 사용하지 않기에...
그렇게 벌써 다섯 개의 물건들을 팔았습니다 ㅎㅎ

어차피 굿윌에 도네이션 하려던 물건들 중 좋은 품목일 뿐이었는데...
현금이 들어오니 그동안 도네이션 했던 것들이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세상과 하나님을 함께 사랑하는 것이 힘든 건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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